검단산 SOTA 운용의 비애(?)

지난주 토요일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HL/GG-040, 657m)에 가서 sota 운용하고 하산길에 잠실 유수지 서울본부 공개 이동운용장까지 다녀왔습니다. 검단산… 등산로는 좋더군요. 내가 좋다고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등산인파를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하여간…. 정상에 도착해서 인파에 주눅들어 감히 안테나 칠 엄두가 나지를 않아서 정상쪽에서는 운용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근처에 마땅한 장소도 없구… 올라가다 보니 정상 부근에 이 지역 아마추어 단체에서 설치해놓은 것으로 보이는 우뚝솟은 3단 GP는 있기는 한데 거기에 물려서 운용하면 sota 규정에 위배되니 그림의 떡이구… 해서 반대편쪽으로 하산길을 잡으면서 거의 1km 정도 더 가니 한적한 곳이 나타나기에 해발고도 확인하니 정상과 몇 미터 차이밖에 나지를 않아서 sota 운용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소와 같이 삼각대에 Wheep Ant(SG-7700) 고정시켜서 2m 안테나 설치하고 나뭇가지에 Zepp Ant 걸쳐서 SWR 맞춰서 조정해놓고 일단 2m에서 CQ를 내고 10여국 운용할 즈음… 리그가 푸르륵… 꺼지는군요. 뭐야? 뭐야? 방실이 노래가 자동으로 나오는데… 오늘따라 리튬폴리머 밧데리를 배낭무게를 좀 줄인다고 꾀를 내어 한 개만 가져갔는데… 일이 꼬일려고 하니 하필 가져간게 충전이 안된것이었나봅니다. 지난번 예봉산 운용하고 돌아와서 충전한다고 했는데 착각을 해서 사용한 것은 놔두고 사용하지 않은것을 충전기에 물려놨었던 것 같습니다.

검단산에서는 Zepp Ant까지 멋드러지게 쳐놓고 HF대는 운용도 못했으나 그래도 2m에서 10여국 했으니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공칠뻔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짐싸서 내려와 잠실 이동운용장소를 찾아갔는데 7시가 다되었던가… 좀 넘었던가 했던것 같은데 아마 밧데리만 정상이었더라면 더 늦었을 듯…. 잠실 유수지로 빨리가라는 누군가의 계시로 보입니다. 검단산에서 못한 HF대 CW 운용은 그날 저녁 잠실 유수지에서 DS1IYZ 오엠님이랑 \또 누구랑 같이 머리 맞대고 앉아서 HL0FHQ로 운용하면서 한 풀이(?)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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