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SOTA투어 02] 천관산-723m, HL/JN-018

▶ 9월 22일(목) – 전남 장흥군 천관산-723m, HL/JN-018, H28

Call Used: HL2OLP/4 Points: 4 Bonus: 0

당초 일정은 9월 23일 오전에 천관산에서 sota 운용하고 장흥 노력항에서 오후 3시 30분에 제주 성산포행 카페리 여객선을 타고갈 예정이었으나 천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22일 오후 3시쯤 되었는데 오전에 운용한 용진산이 비교적 낮아서인지 체력도 여유가 있는듯하여 서두르면 지금 올라가도 sota 교신 4건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을듯 하다. 내친김에 오늘 천관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싶은 욕심에 장비는 이미 배낭에 꾸려져 있으니 식수와 김밥 한 줄을 챙겨 넣고 천관산으로 올라가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중에 누군가 혼잣말로 “지금 올라가는 사람도 다 있네”한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이승기 길”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영문을 몰라 두리번거리니 다른쪽으로는 “강호동 길” 등 몇 몇 사람의 연예인 이름을 들먹인 팻말이 있는데 알고보니 강호동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1박2일팀이 다녀가서 유명해진 산이란다.

“이승기 길”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길을 따라 올라갔다. 서두르지 않으면 어둡기 전에 sota 교신 4건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서두를 수는 없다. 안전을 고려해야하니까… 정상에 오르니 제법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다소 세차게 불어댄다. 얼른 4국만 하고 내려가야지 하는 생각뿐으로 허리춤에서 2m 핸디를 꺼내어 로드 안테나로 교체한 후 CQ를 두어번 내니 HL4CCM 오엠님으로부터 응답이 있어 첫 교신을 한 후 계속해서 CQ를 냈으나 더 이상 진전이 없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핸디에서는 응답이 없고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초조해진다. 작전을 변경하여 삼각대를 펼쳐놓고 7메가 모노 Wheep 안테나를 설치한 후 7010에서 CW모드로 CQ를 내니 HL국이 응답하여 599/599 시그널 리포트만 교환하고 TU 73, 이제 2국만 더하면 된다는 안도감과 2국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초조함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CQ를 내니 이번엔 JA국에서 응답을 해온다. 역시 599/599 TU 73… 하는데 이게 웬일… JA국이 줄을 서서 응답하는데 이른바, PileUp… ㅎㅎ

홈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 신호 듣는것 보다(만큼) 반갑고 기쁘기 그지 없다. 그렇게 10여분 동안 10여국과 교신하고 나니 갑자기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다. 아마도 HL2OLP의 정성이 갸륵해서 전파의 신(God of Wave)께서 도와주셨나보다. 4국을 채우지도 못할것 같은 조바심을 하다 갑자기 한 보따리 챙기고 나서 억새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오늘은 억세게 재수 좋은 날이군. 그래 이 맛이야… 다음날 오전 천관산 주차장에 Zepp 안테나를 설치하고 sota 운용은 아니지만 HL국과 SSB, CW 등으로 2국을 추가하였다.

HL3QBN (2011-12-03 22:57:15)
천관산 연대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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